프라하 1일차 230713 - 2

굉장히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시험기간도 있었고 끝나고 좀 쉬다 오려고 했는데 더 미루면 기억이 희미해질 것 같아서 이제라도 씁니다. 프라하는 여행 준비를 했던 순간부터 이름마저 다른 여행지들과 다르게 느껴졌던 곳입니다. 마치 판타지 세상에서 나올법한 이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각종 영상에서 본 프라하는 차분하고 아름답게 느껴졌기에 계획을 세울 때 시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프라하 도심지로 이동하면서 거쳐간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Letiště Václava Havla Praha)

 

 

숙소는 바츨라프 광장(Václavské náměstí)에 잡았습니다. 살짝 옛날에 파리에 가봤을 때 느낌이 나면서 생각보다 프라하에 대한 환상이 너무 과했나 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후에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도시 혹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 치고는 치안이 꽤 괜찮은 편입니다. 숙소 이름은 1박 2일 민박집이었고 이번 여행하는 동안 있었던 숙소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습니다.

 

 

 

 

광장이 넓고 가운데 길이 나있고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녁도 먹으면서 다음 일정들을 어떻게 할지 고민할겸 프라하 천문 시계를 중심으로 하는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프라하 천문 시계(Pražský orloj)

 

 

틴 성모 마리아 교회(Chrám Matky Boží před Týnem)

 

천문 시계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프라하의 구시가지(Staroměstské náměstí)가 펼쳐지는데 건물들 하나하나가 아름답습니다.

 

 

저녁은 숙소 사장님이 알려주신 식당 중에 하나인 Tom's burger에서 먹었습니다. 상당히 맛있었고 유럽 여행을 하면서 느낀 건 웬만한 수제버거 집을 가면 실패는 안 한다는 것입니다. 에너지를 충전하고 프라하 안에서 여러 곳 들릴 예정이므로 프라하 패스를 구매했습니다. 

 

 

화약탑(Prašná brána)입니다. 프라하 높은 곳에서 보는 도시의 전경은 어떨지 궁금해서 올라가 봤습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역시 붉은 색 지붕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이후로도 다른 곳에서의 전망은 어떨지 궁금해서 탑을 많이 올라가 봤습니다. 하지만 탑의 계단은 좁고 많기 때문에 1, 2군데 정도만 오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 아마 프라하에서만 5군데 정도 올라가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리가 후들거려요.

 

 

화약탑 바로 옆에 있던 오케스트라 공연장

 

숙소로 향하면서 건물들 구경하는 것으로 1일차는 끝났습니다. 숙소에 계시던 분들이 다음날 야경 보러 패들보트 타러 가지 않겠냐고 물어봐 주셔서 생각지도 못한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잠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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