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2)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드니 4일차 250102 날씨가 우중충하게 하루가 시작됩니다. 시드니 북쪽의 스핏 브릿지(Spit Bridge)만 보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더티 하울 비치(Dirty Haul Beach)에서부터 맨리 비치(Manly Beach)까지 걷는 일정입니다. 스핏 브릿지에서부터 걷기에는 너무 길어 그렇게 정했습니다. 바닷가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 더운 날에는 참 고맙지만 이렇게 우중충한 날에는 날을 꽤나 쌀쌀하게 만듭니다. 맨리 비치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어줍니다. 맨리 비치에는 사람이 너무나 많고 날씨가 좋지 않아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지진 않았기에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어제 갔던 써큘러 퀘이로 이동하면 배 위에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날 치명적.. 시드니 3일차 250101 - 2 약간 피곤해진 상태로 오후 4시가 되었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하이드 파크(Hyde Park)입니다. 첫인상은 뉴욕의 센트럴 파크를 연상하게 합니다. 고층 건물과 무성한 초록색 숲은 역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공원 북서쪽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대성당(Saint Mary's Cathedral)입니다. 사진에서는 특히나 색감 조합 덕분인지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계속 걷느라 체력이 소진되어 건물에서 기운도 받아갈 겸 앉아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오페라 하우스가 그리 멀지 않아 걸어가면서 건물 외관만 찍은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Registrar-General's Building Hyde Park Barracks 과거에 감옥으로 쓰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의회 건물도 지났습니다. St.. 시드니 3일차 250101 - 1 드디어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실 전날밤부터 새해 기념 불꽃놀이를 봤는데 아무래도 눈으로 보는 것만큼의 감동은 없을 것 같아서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습니다. 스케일은 무난했는데 생각보다 짧았고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지하철역이 통제가 되었습니다. 무려 Barangaroo 역에서 Museum역까지 사람으로 가득 찬 거리를 걸어가느라 숙소에 새벽 2~3시쯤 도착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사이에서 진행하고 생각보다 잘 보이기 때문에 시내까지 가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숙소가 있거나 하지 않으시다면 보러 가시는 것은 비추입니다. 아무튼 새해 첫날은 시내에 있는 중국 우호 정원(Chinese Garden of Friendship)으로 향했습니다. 중국 풍의 정원과 뒤로 보.. 시드니 2일차 241231 2일 차가 되고 약간 나아진 컨디션으로 시드니의 북쪽 해변들을 보기 위해 떠났습니다. 수영복을 챙겨가지 않아 수영에 필요한 장비들도 구매했는데 확실히 호주는 해가 쨍쨍할 시간대에 수영은 무리입니다. 그대로 증발해서 날아갈 것 같아요. 시작은 프레시워터 비치(Freshwater beach)입니다. 날씨가 화창해 역시 사진이 잘 나옵니다. 해변마다 바다로 튀어나온 곶에 락풀(rock pool)이라는 곳이 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바위 위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사진을 찍기 애매하여 이 해변에서는 사진이 없는데 아무튼 운치가 있는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바로 위에 위치한 컬컬 비치(Curl Curl Beach)로 향했습니다. 후... 여기서 아버지의 추천으로 컬컬 .. 시드니 1일차 241230 결국 마지막 글을 쓴 지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귀차니즘에 빠져서 그런 것도 있고 이번에 약 1달 동안 새로운 여정을 떠났어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피렌체 편을 쓰면서 이번 겨울에는 추운 계절의 감성을 물씬 풍기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 했었지만 아무래도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라 포기했습니다. 그 대신 노선을 완전히 틀어 가장 뜨거움을 잘 느낄 수 있는 호주로 향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이 아니면 호주에 갈 수 있을 기회가 오기 힘들 것 같아서 결정했습니다. 현재 이 블로그에 23년도 유럽 여행 글도 완성하지 못했지만 이번 여행의 사진도 정리할 겸 호주에 대한 글을 몇 편(?) 정도 올리겠습니다. 물론 언제 다시 귀차니즘에 잡아먹힐지는 모릅니다. 남반구는 정말 오랜만에 가봅니다. 미국 .. 피렌체 1일차 230812 - 1 오랜만에 글을 쓰러 왔습니다. 유럽 여행을 다녀온 지 1년 하고도 1달이 지났네요. 이번 여름 방학에는 대학원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느라 여행을 다녀올 시간이 없었습니다. 저번 여행이 워낙 길었다 보니 한동안 여행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벌써 쿨타임이 돌았는지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겨울 방학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번에는 좀 겨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지만 해가 짧아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조언을 듣고 고민 중입니다. 베니스를 떠나 피렌체에 도착했습니다. 이 도시 또한 차를 타고 들어가면 벌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무조건 ZTL 표지판이 있는지 조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유명한 관광지는 ZTL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 베네치아 마지막 230811 개강하고 나니 글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귀차니즘 때문이긴 합니다. 최대한 자주 써보도록 노력해 보는 것으로 하고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아침 일찍 베네치아의 섬들로 출발했습니다. 청량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사진을 보면 햇살이 따사로워 보이는데 사실 8월이라 따갑습니다. 사실 이 날은 갈 곳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피렌체까지 가는 것도 시간이 꽤 걸리기에 여유가 많지 않아 간단하게 보고 거리 구경만 좀 했습니다. 이 박물관의 이름은 Scuola Grande di San Rocco입니다. 외관이 멋있는데 사진을 제대로 찍을만한 공간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웅장하게 꾸며져 있는 16세기 미술관입니다. 다양한 작품들과 종교적 성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밝은 색의 건물들이 참 이색적이게 느껴집니다. .. 베네치아 1일차 230810 - 2 날씨가 좋아져 광장의 사진을 찍고 산 마르코 광장의 벽을 이루는 건물 중 하나인 코레르 박물관(Museo Correr)에 갔습니다. 베네치아의 상징이 날개가 달린 사자라 이런 동상이 많이 보입니다. 색을 입힌 유리를 이용한 샹들리에도 아름답습니다. 과거에 힘이 꽤 강했던 것인지 전시 중인 유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진으로는 직접 보는 느낌도 나지 않으니 이후로는 전시는 최소한으로 올리려고 합니다. 인테리어는 역시 훌륭합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당이 떨어져 슬러쉬를 한 잔 했습니다. 오늘 글의 첫 사진에 높은 탑 옆으로 보이는 거대한 산마르코 대성당(Basilica di San Marco)에 왔습니다. 두칼레 궁전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들어..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