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5)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렌체 2일차 230813 - 2 산타 크로체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앞에는 꽤나 큰 광장이 있어 사진을 찍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땡볕에서 걷느라 증발되어 버릴 것 같았습니다. 건물의 정면 디자인도 좋지만 내부 정원은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줘서 좋았습니다. 순서대로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갈릴레이, 마키아벨리의 묘입니다. 역사적인 위인들이 한 장소에 묻혀있다는 사실에 느낌이 참으로 묘했습니다. 이 분들 말고도 실제로 묻히진 않았지만 단테와 나이팅게일을 기리는 묘도 있었습니다. 성당을 나오며 피렌체를 떠나 시에나로 향합니다. 이동에 시간이 좀 걸렸다 보니 도착했을 때는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이탈리아 소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몇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여 .. 피렌체 2일차 230813 - 1 오늘은 아카데미아 미술관(Galleria dell’Accademia di Firenze) 근처의 광장(Piazza della Santissima Annunziata)에서 시작합니다. 사실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보기 위해 이곳에서 시작한 것이지만 아쉽게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웨이팅 시간이 너무나도 길어 포기했습니다. 이 날은 유독 예약을 미리 하지 않아 들어가지 못한 곳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50일이 넘어가는 일정을 전부 꼼꼼하게 검토하는 것은 오히려 여행을 즐겁게 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일정으로 넘어갔습니다. 메디치가를 위해 지어졌던 메디치 리카르디 궁전(Medici Riccardi Palace)입니다. 건물 외관도 .. 피렌체 1일차 230812 - 2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기 시작해서 매우 어색합니다. 학교 일정을 소화하고 나면 뭘 하기가 귀찮아서 못 들어왔습니다. ㅎㅎ... 무엇보다도 피렌체는 예술의 도시라서 볼 것이 많지만 그것도 너무 많아서 보다 보면 물리기 때문에 사실 별로 쓸 말이 없었습니다. 정말 예술 작품이 발에 차일 정도로 많아서 예술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거두절미하고 2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피렌체의 미술관이나 궁전, 성당들은 저 가운데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 레푸블리카 광장(Piazza della Repubblica)을 중심으로 모여있어 돌아다니기 쉽습니다. 다음은 광장에 붙어있는 베키오궁(Palazzo Vecchio)으로 향했습니다. 벽이 대부분 그.. 시드니 4일차 250102 날씨가 우중충하게 하루가 시작됩니다. 시드니 북쪽의 스핏 브릿지(Spit Bridge)만 보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더티 하울 비치(Dirty Haul Beach)에서부터 맨리 비치(Manly Beach)까지 걷는 일정입니다. 스핏 브릿지에서부터 걷기에는 너무 길어 그렇게 정했습니다. 바닷가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 더운 날에는 참 고맙지만 이렇게 우중충한 날에는 날을 꽤나 쌀쌀하게 만듭니다. 맨리 비치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어줍니다. 맨리 비치에는 사람이 너무나 많고 날씨가 좋지 않아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지진 않았기에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어제 갔던 써큘러 퀘이로 이동하면 배 위에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날 치명적.. 시드니 3일차 250101 - 2 약간 피곤해진 상태로 오후 4시가 되었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하이드 파크(Hyde Park)입니다. 첫인상은 뉴욕의 센트럴 파크를 연상하게 합니다. 고층 건물과 무성한 초록색 숲은 역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공원 북서쪽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대성당(Saint Mary's Cathedral)입니다. 사진에서는 특히나 색감 조합 덕분인지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계속 걷느라 체력이 소진되어 건물에서 기운도 받아갈 겸 앉아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오페라 하우스가 그리 멀지 않아 걸어가면서 건물 외관만 찍은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Registrar-General's Building Hyde Park Barracks 과거에 감옥으로 쓰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의회 건물도 지났습니다. St.. 시드니 3일차 250101 - 1 드디어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실 전날밤부터 새해 기념 불꽃놀이를 봤는데 아무래도 눈으로 보는 것만큼의 감동은 없을 것 같아서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습니다. 스케일은 무난했는데 생각보다 짧았고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지하철역이 통제가 되었습니다. 무려 Barangaroo 역에서 Museum역까지 사람으로 가득 찬 거리를 걸어가느라 숙소에 새벽 2~3시쯤 도착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사이에서 진행하고 생각보다 잘 보이기 때문에 시내까지 가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숙소가 있거나 하지 않으시다면 보러 가시는 것은 비추입니다. 아무튼 새해 첫날은 시내에 있는 중국 우호 정원(Chinese Garden of Friendship)으로 향했습니다. 중국 풍의 정원과 뒤로 보.. 시드니 2일차 241231 2일 차가 되고 약간 나아진 컨디션으로 시드니의 북쪽 해변들을 보기 위해 떠났습니다. 수영복을 챙겨가지 않아 수영에 필요한 장비들도 구매했는데 확실히 호주는 해가 쨍쨍할 시간대에 수영은 무리입니다. 그대로 증발해서 날아갈 것 같아요. 시작은 프레시워터 비치(Freshwater beach)입니다. 날씨가 화창해 역시 사진이 잘 나옵니다. 해변마다 바다로 튀어나온 곶에 락풀(rock pool)이라는 곳이 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바위 위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사진을 찍기 애매하여 이 해변에서는 사진이 없는데 아무튼 운치가 있는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바로 위에 위치한 컬컬 비치(Curl Curl Beach)로 향했습니다. 후... 여기서 아버지의 추천으로 컬컬 .. 시드니 1일차 241230 결국 마지막 글을 쓴 지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귀차니즘에 빠져서 그런 것도 있고 이번에 약 1달 동안 새로운 여정을 떠났어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피렌체 편을 쓰면서 이번 겨울에는 추운 계절의 감성을 물씬 풍기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 했었지만 아무래도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라 포기했습니다. 그 대신 노선을 완전히 틀어 가장 뜨거움을 잘 느낄 수 있는 호주로 향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이 아니면 호주에 갈 수 있을 기회가 오기 힘들 것 같아서 결정했습니다. 현재 이 블로그에 23년도 유럽 여행 글도 완성하지 못했지만 이번 여행의 사진도 정리할 겸 호주에 대한 글을 몇 편(?) 정도 올리겠습니다. 물론 언제 다시 귀차니즘에 잡아먹힐지는 모릅니다. 남반구는 정말 오랜만에 가봅니다. 미국 ..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