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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티 1일차 230805 이탈리아 여행의 시작을 돌로미티에서 합니다. 보통 이탈리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로마 제국 시절 혹은 그 이후에 지은 유명한 건축물들이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이탈리아의 자연도 참 끝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돌로미티는 알프스 산맥 중 이탈리아에 위치한 곳입니다. 스위스에서 알프스 산맥을 보고 싶지만 물가가 악명이 높아 주변 나라들을 알아볼 때 고려되는 곳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숙소의 개수를 한정되게 유지하다 보니 일찍 예약하지 않으면 대도시의 3 ~ 4배가 되는 가격을 지불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최소가 2배 정도라고 느끼긴 했습니다). 또한 위치가 좋지 않으면 차가 있지 않은 이상 교통이 불편합니다. 버스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돌로미티는 크게 두 곳으로 나뉘..
아쿠아 돔 230804 이번 여행 처음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고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여기는 마지막까지 갈까 말까를 엄청 고민했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서쪽 끝인 Oberlängenfeld에 있는 아쿠아 돔(AQUA DOME)은 인스브루크 기준 서쪽에 위치해 동선 상 낭비가 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글맵에서 본 사진이 너무 좋아 보였고 이후로 며칠 내내 등산을 할 예정이라 쉬어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입장 인원이 몰려 통제하는 바람에 못 들어갈 뻔했으나 결국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골짜기 내부에 있는 스파 시설로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말이 안통할 확률이 높은 곳에서 괜히 걸려 불쾌한 일 생길까 봐 그냥 락커에 두고 즐겼습니다. 이곳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
인스브루크 3일차 230803 오늘의 좀 특이한 곳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뭐 하는 곳인지 예상이 가십니까? 저도 인스브루크에서 가볼 만한 곳들 검색할 때는 당황했습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Swarovski Kristallwelten)라는 스와로브스키 박물관입니다. 시내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은 독특한 보석들로 이루어진 전시회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크리스털에 대한 것들을 원 없이 볼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반짝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우 신나는 관람이었습니다. 확실히 방문할 가치가 있으며 정말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나와서 근처를 걷다가 주위에 있는 식당으로 점심을 해결하러 갔습니다. Lizum이라는 식당에서 버거를 먹었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암브라스 성(Schloß Ambras Innsbruck..
인스브루크 2일차 230802 인스브루크는 동계올림픽이 열린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에 어울리는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황금 지붕(Goldenes Dachl)으로 원래는 합스부르크 가문 거주지였으며 현재 인스브루크의 역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인스브루크 패스를 갖고 있어 들어갔지만 내부는 굳이 들어갈 필요까진 없게 느껴졌습니다. 내부에서 바깥을 본 광경 시청사 탑(Stadtturm)입니다. 걸어 올라가야 해서 고민 많이 하다가 결국 올라갔습니다. 다리 부서지는 줄 알았습니다... 시가지가 알록달록한 게 참 예쁩니다. 날씨가 풀려 찍어본 거리 사진 여기는 장크트 야코프 대성당(Dom St. Jakob)입니다. 무난하게 아름답습니다. 교회에서 나왔더니 하늘이 예뻐서 다시 한 컷 오늘의 주 목적지는 인스브루크 북쪽의..
메찡엔 + 퓌센 230731 + 230801 슈투트가르트에서 퓌센(Füssen)으로 가는 길에 있는 메찡엔(Metzingen)이라는 유명한 아울렛에서 쇼핑을 했습니다. 사진이 별로 없어 조금만 올리고 다음 날 퓌센 사진으로 넘어갑니다. 정말 다양한 브랜드가 있었고 구경할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옷들이 한국에서 입기에는 너무 화려한 편이라 조금만 샀습니다. 집에 가져갈 주방 기구들도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쇼핑을 끝내고 독일에서의 마지막 여행지 퓌센으로 넘어갔으며 숙소는 Hotel Das Schwanstein으로 갔고 무난했습니다. 다음 날 그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성(Schloss Neuschwanstein)을 보러 갔습니다. 백조의 성이라고도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수많은 직소퍼즐에서 볼 수 있는 그 성 맞습니다. 생각보다 ..
슈투트가르트 1일차 230730 전날 울름 관광을 마치고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 도착해 ARCOTEL Camino Stuttgart라는 숙소에 체크인했습니다. 오늘 일정은 여유로운 편입니다. 벤츠 박물관(Mercedes-Benz Museum) 가는 길에 발견한 유럽에서 이동할 때 유용한 Flixbus입니다. 추가 요금을 내면 뒤에 자전거도 실을 수 있습니다. 박물관이 상당히 외곽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에 관심이 많아 보러 간 것은 아니고 슈투트가르트에 생각보다 볼 것이 많지 않아 가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진열 규모가 꽤 커서 좋았습니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올드카들 과거 운송 기술 영화에서나 볼 법한 차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차에 관심이 좀 있다면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차들을 보고 있자면 벤..
울름 230729 - 2 차를 타고 작은 규모의 도시인 울름에 도착합니다. 첫 목적지인 비블링겐 수도원(Kloster Wiblingen)으로 향합니다. 아름다운 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결정했던 곳입니다. 내부도 멋스럽고 전시관에는 레고로 만들어낸 수도원이 있습니다.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문부터 고급집니다. 말이 안 나오게 아름답습니다. 이런 곳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다음 도착한 곳은 울름 대성당(Ulmer Münster)입니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루터교 교회입니다. 저 첨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합니다. 밖에서 본 것처럼 역시 내부가 넓습니다. 저녁은 Enchilada Ulm이라는 멕시코 음식점에서 먹었는데 음식 사진을 안 찍었네요...? 맛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울름 시청(Ulmer..
뮌헨 3일차 230729 - 1 약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로 하루가 시작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님펜부르크 궁전(Schloss Nymphenburg)입니다. 아쉽게도 메인 성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안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 때문이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성을 둘러싼 정원과 별장들과 전시관들이 있어 시간을 할애할 가치는 충분했습니다. 성 앞에는 호수와 엄청난 수의 오리들이 있습니다. 관리를 딱히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 사진에 있는 풀 위의 형체가 모두 오리이며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처음 들어간 곳은 마차가 가득한 탈 것 박물관이었습니다. 마차와 말을 다루기 위한 다양한 장비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연결된 건물에는 화려한 도자기와 식기들이 있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정원을 돌기 시작했는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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